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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폭포에 등급?…"서울 근교 여행 때 참고하세요"

입력 2015-09-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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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근교에도 여행하실 곳들이 꽤 있습니다. 그 가치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윤영탁 기자가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북한산의 고봉 중 하나인 백운대, 화강암 암벽 꼭대기에 서면 전혀 새로운 서울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 줄기가 신비로운 절경을 자아냅니다.

평지가 움푹 내려 앉아 만들어진 경기 연천 한탄강의 재인폭포입니다.

경기 화성의 시화호 근처에선 이국적인 풍경과 실제 공룡알 화석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포천의 베개 용암과 연천의 주상절리대에선 용암의 다양한 흔적이 드러납니다.

수도권의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80곳 가운데 보존과 관광가치가 높아 1등급으로 꼽힌 지질유산입니다.

하루 세 번 바닷길이 열리는 인천 목섬과 북한산 인수봉은 지질학적 가치는 높지만 관광객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2등급을 받았습니다.

[박선규 국장/국가지질공원사무국 : 그동안 무심코 봐왔던 절벽이나 암석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질유산 발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환경부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전국의 지질 유산에 대해 가치 등급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학술적인 가치로만 평가 받던 곳들을 교육과 관광의 명소로 널리 알리고 보존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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