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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사드' 언급…"한일과 미사일 방어능력 논의"

입력 2016-01-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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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에서는 당장 한반도 사드 배치를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 하원 등 곳곳에서 공론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게 또 사드 배치 정국을 만들지 않을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현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백악관의 외교안보 2인자인 벤 로즈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한반도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보장을 위해 한국, 일본과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드라 특정하진 않았지만, 북핵 4차 실험을 계기로 동북아 지역을 아우르는 미사일방어체계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든 겁니다.

그동안 중국을 의식하는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 사드 언급을 자제해 온 것과 분위기가 확 바뀐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미 하원 북핵 청문회에서도 사드 관련 발언이 나왔습니다.

[브루스 클링너/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 사드는 현재 한국이 보유하고 있거나 앞으로 수십년 간 갖게 될 그 어떤 (미사일 방어) 시스템보다 뛰어납니다.]

국가안보회의 한국담당 보좌관을 지낸 빅터 차도 "이제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단 북한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중국의 대응을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사드의 한국 배치를 재추진할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 시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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