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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검사 출신 고영주, 여러 차례 '편향성 발언' 논란

입력 2015-10-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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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영주 이사장은 1981년 부림사건 당시 이를 수사한 검사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서 친북행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세월호 가족들은 떼쓰는 사람으로 비유하고 그간의 발언들로 여러차례 논란이 돼왔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직후인 재작년 1월 열린 보수계 인사들의 신년하례회.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2013년 1월) : 문재인 후보도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는 적화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 문제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 이사장은 국정감사장에서도 이 같은 성향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병헌 의원/새정치연합(지난 2일) : 문재인 대표에게도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사실이 있죠?]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지난 2일) : 네,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고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야당 의원을 겨냥해 친북 행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돌출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고 이사장은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됐던 1981년 부림사건 때 수사 검사였습니다.

당시 부산 지역 대학생 20여 명이 반국가단체 찬양 고무 등으로 구속 기소됐지만 지난해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06년 검찰에서 퇴직한 뒤에는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와 같은 이른바 우파 단체에서 활동했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이던 지난 4월에는 유가족들을 '떼쓰는 사람'에 비유해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 문화방송이 공정한 방송이 되도록 신뢰받는 방송이 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념 편향 지적을 받으며 부적절성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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