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꼬리 밟힌 최순실…두번째 태블릿PC 직접 개통 확인

입력 2017-03-07 08: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자신의 것도 아니고 사용할 줄도 모른다던 최순실씨의 태블릿PC. 저희가 보도해드렸던 태블릿PC 외에 장시호씨가 특검에 제출한 두번째 태블릿PC에 대해서도 특검이 어제(6일) 새로운 내용을 밝혔는데요. 개통은 최순실씨 건물을 청소하던 직원명의로 했고, 이용요금은 비서의 계좌에서 이체했다는 겁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에 따르면 최순실씨가 통신사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태블릿PC를 개통한 건 지난 2015년 10월 12일입니다.

당시 최씨는 본인이 소유한 미승빌딩 건물의 청소직원 명의로 태블릿PC를 개통했습니다.

태블릿PC의 사용 요금은 최씨의 비서 명의 계좌에서 매달 이체됐고, 최씨가 개통한 여러 개의 차명폰 요금도 해당 계좌에서 결제됐습니다.

그동안 최 씨 측은 JTBC가 검찰에 제출한 태블릿PC뿐만 아니라 조카 장시호 씨가 제출한 것도 본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태블릿PC가 개통된 통신사 대리점까지 압수수색한 결과, 최씨가 태블릿PC 개통부터 요금 납부까지 모두 차명으로 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 태블릿PC 암호를 푸는 패턴도 최씨가 휴대전화 등에서 사용하던 'L'자 패턴이었습니다.

특히 태블릿PC에는 개통 다음날인 10월 13일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사용한 말씀자료 수정본도 저장돼 있었습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은 이 자료를 최 씨에게 전달해 수정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최순실 태블릿PC 사용' 입증…추가 증거 공개 "제2의 태블릿PC, 최순실이 개통"…결정적 진술 확보 정호성 측, 태블릿PC 감정신청 철회…증거능력 인정 탄핵 심판, 3월 초에 결정되나…태블릿PC 진위 공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