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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측, 태블릿PC 감정신청 철회…증거능력 인정

입력 2017-02-17 08:37 수정 2017-02-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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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최순실 씨의 두 개의 태블릿 PC에 대한 진술과 증거들.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모른다는 최순실 씨의 말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는 건데요. 한편 어제(16일) 열린 재판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한 감정 신청도, 또 JTBC 기자들에 대한 증인 신청도 모두 철회했습니다. 증거능력과 입수 경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 측은 "태블릿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태블릿PC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기기 안에서 발견된 '드레스덴 연설문' 파일명은 애플 운영체제에서 내려받은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과 특검이 "증거능력과 입수경위 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태블릿PC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런데 최근 2차 공판 때 검증 의견을 보류하더니, 3차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 등을 모두 인정한다"며 태블릿 PC에 대한 감정신청을 철회했습니다.

그러면서 태블릿PC의 입수 경위와 관련해 기존에 JTBC 기자들을 상대로 낸 증인신청도 모두 거둬들이기로 했습니다.

태블릿PC의 증거능력과 입수 경위에 문제가 없음을 인정한 셈입니다.

재판부는 조만간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한 뒤 최순실 씨와 함께 선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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