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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내화재 논란 속 재시공?…의혹 또 제기

입력 2015-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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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났을 때 대형 사고가 되는 걸 막기위해 건물에 의무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내화 충전재 상당수가 불량이라는 보도, JTBC가 전해드렸었고, 후속 조치들이 나왔었습니다. 롯데건설이 이번에는 국토부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 이렇게 밝혔는데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건설 측은 제2롯데월드몰 500여 곳에 들어간 내화충전재을 모두 뜯어내고 재시공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충전재가 국토부 인증을 통과했다고 발표한지 닷새만입니다. 문제가 없다면서도 제품을 교체하는 겁니다.

하지만 JTBC 취재 결과 여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우선 해당 시험에는 롯데에 시공된 제품과 다른 접착제가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제품인 겁니다.

국토부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했지만 국토부와는 무관했던 시험이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또 시험을 참관했던 건설연맹은 시험에 쓰인 제품은 불연재를 규정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험 통과용으로 급조된 것이라며 경찰에 고발키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험을 주관한 건설기술연구원과 제조업체는 시험 결과가 바뀔 정도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시험제품과 달리 마지막 시험 제품에 불연재를 더 넣은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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