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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내화재' 조사착수…시공 제품 수거해 분석

입력 2015-06-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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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불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내화 충전재의 불량 의혹을 제기한 JTBC의 보도 이후, 국토교통부에 이어 서울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제2롯데월드를 찾아 시공된 제품을 수거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공무원들이 제2롯데월드몰에 대한 현장 실사에 나섰습니다.

JTBC가 불량 논란이 있다고 보도한 내화충전재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소방전문가와 업체 관계자들은 제2롯데월드몰 지하에 설치된 내화충전재를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곧이어 시공된 충전재를 뜯어냈습니다.

[(저렇게 설치돼서 불을 막을 수 있을까요?) 예, 충분히 막습니다.]

제품이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밀봉한 뒤 서울시와 롯데 측이 함께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수거한 제품의 화학성분을 분석해 업체 제품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뒤 방재시험연구원에 재시험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내화충전재 업체는 시험이 원래 변수가 많다며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재시험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영/롯데건설 상무 : 두 개는 롯데에서 시험할 것이고요. 두 개는 서울시하고 보관용으로 하나 더 드릴 겁니다. 그래서 건기원에서 시험하는…]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조사와 별도로 재시험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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