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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내화재' 파문…대형 건설사들, 공사 중단 잇따라

입력 2015-06-25 22:36 수정 2015-06-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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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JTBC는 불길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내화재가 규정보다 훨씬 낮은 온도에 녹아내리고 있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후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해당 내화재에 대한 시공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토부는 보도한 지 2주가 지나서야 제품 검증을 위한 수거에 들어가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LH공사는 논란의 내화충전재가 쓰인 아파트 건설현장 8곳의 시공을 중단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공사를 중단하고 자체적으로 내화 충전재의 시료를 채취해 시험을 의뢰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공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량 의혹이 제기된 제품들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해당 제품이 이미 사용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입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토부의 대응은 더딥니다.

JTBC 보도가 나간지 2주가 지나서야 현장에서 샘플을 수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사 결과가 언제 나올 지 불투명합니다.

건설노조는 국토교통부가 서둘러 내화재 성능을 재시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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