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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청와대, '국회법 거부권' 행사 않을 듯"

입력 2015-06-24 15:19 수정 2015-06-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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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치권이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정의화 국회의장이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이야기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 이야기입니다.

정의화 의장은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재의에 부치기로 한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자신이 보기에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들은 말은 없다"면서 "정치권에 몸 담은 지 20년 된 사람의 직감"이라고 답했습니다.

정 의장은 여당에서 재의하지 않겠다는 기류가 강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할 때 보내오는 이의서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헌재에 제소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은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으로 내홍이 거센 것 같은데요. 이종걸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강행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밤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을 깨자는 거냐"며 최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데 강하게 반대했는데요, 그런데도 문 대표가 인선을 그대로 진행한 데 대해 사실상 당무 거부로 맞선 것입니다.

박지원 의원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특정 계파가 독점하고 문 대표가 편한 사람과만 함께 가겠다는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내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릴 의원총회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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