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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창건일에도 잠잠…북한 대화 나서려는 속내?

입력 2013-04-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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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은 우리의 국군의 날에 해당하는 북한의 인민군 창건일입니다. 북한은 열흘 전 김일성 생일에 이어 오늘도 대규모 열병식같은 무력 시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끄럽던 미사일, 불바다 위협들이 잠잠해진 건 좋은데, 무슨 속사정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민군 창건 81주년인 오늘, 북한은 미사일 발사나 대규모 열병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1992년 군 창건 60주년 때 벌였던 열병식을 보여줬습니다.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 (지난 92년 열병식) : 영웅적 조선인민군 장병들에게 영광 있으라.]

한달 여 동안 위협을 계속해온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없는 상태.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현재로서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상태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한미 독수리 군사연습이 30일까지 예정돼 있어 추가 도발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긴장 완화 조짐도 감지됩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2개월 동안 북한 나름대로 위기 고조 행위에 대해서 성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

결국 북한이 7월 27일 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두고 한미를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해 기만적으로 긴장 수위를 높였고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북한과의 대화 전제조건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우리 정부 역시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기 때문입니다.

다음달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기만전술에 맞설 대응 카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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