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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여자양궁 금메달 '첫 2관왕'…기보배는 동메달

입력 2016-08-12 08:19 수정 2016-08-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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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도 리우 올림픽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 이번 올림픽 첫 2관왕이 나왔습니다. 여자 양궁 단체전에 이어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혜진 선수입니다. 기적적으로 막판에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서 더 의지를 다졌던 복싱의 함상명 선수. 경기에서 그 의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리우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전영희 기자, 사실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많은 분들이 예상한 결과는 지난 올림픽에서 우승했던 기보배 선수나 세계랭킹 1위 최미선 선수였을텐데 주인공은 장혜진 선수였네요?

[기자]

네,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장혜진 선수는 세계 랭킹 6위입니다.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낮은 건데요,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혜진은 결승에서 독일의 운루흐 선수를 만났는데요.

첫 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1세트는 19-19 상황에서 장혜진이 먼저 9점을 쏜 뒤 운르흐가 8점을 쏘면서 한점차로 장혜진이 앞서 나갔습니다.

2세트는 운르흐 선수가 승리했고요, 3세트 역시 한점 차 접전이 펼쳐졌는데 승자는 장혜진 선수였습니다.

마지막 4세트, 장혜진은 두 발 연속으로 10점을 맞추면서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장혜진에게 패한 기보배 선수는요, 3~4위전에서 멕시코의 발렌시아를 꺾고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앵커]

복싱의 함상명 선수가 첫경기를 이겼는데 자칫 이번 올림픽에 못올 뻔 했잖아요. 정말 아쉬울 뻔했습니다.

[기자]

올림픽 출전 자체가 드라마였죠.

함상명 선수는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해 리우행 꿈을 접었는데요.

그런데 진출권을 따낸 아르헨티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극적으로 리우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행운으로 잡은 기회였지만 기회를 실력으로 꽃피워 나가고 있는데요.

남자 복싱 56kg급 1회전에서 베네수엘라의 로드리게스를 2-1 판정승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12년만에 올림픽에 다시 돌아온 골프에서는 안병훈 선수가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번 홀에서 5m 남짓의 버디 퍼팅을 성공한 건데요.

1라운드 결과 안병훈 선수는 3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와 5타 뒤진 공동 9위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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