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야 원내대표, 세월호법 담판…일부 쟁점 잠정 합의

입력 2014-08-19 15:57 수정 2014-08-19 19: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7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늘(19일)까지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구동회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3시 반부터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최종 담판에 들어가죠?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잠시 후 오후 3시반부터 세월호 특별법 담판을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갑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속적인 물밑 협상 끝에 세월호 특별법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의 내용은 세월호 진상특위가 특검 추천위원 후보군을 추천하고 여야 합의로 추리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내용은 여야 의원총회와 오후 5시 세월호 가족대책위의 총회 그리고 본회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모두 아침부터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면서요.

[기자]

네,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좀 더 분주하게 움직인 건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였는데요.

박 원내대표는 오전부터 당내 중진의원과 당 소속 상임위원장 그리고 원내대표단들과 잇따라 만나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관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특히 당 중진 의원들은 대부분 "세월호 특별법이 최대의 민생 법"이라며 박 원내대표에게 강경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정치연합 입장, 한 번 들어보시죠.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특별법은 여야와 유가족이 여야가 합의하고 유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얘기는 했지만 지금 여전히 어찌보면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거잖아요.]

새누리당은 야당을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세월호 유가족과 대화하는 등 '꼬인 실타래'를 푸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유가족은 회동에서 "유가족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고, 김 대표도 "알았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대해선 원칙을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야당은 어제까지 세월호 특별법의 타결 없이는 모든 것을 거부하겠다는 대변인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문제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왔어요.]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도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관련기사

새누리 "벼랑끝전술 그만둬야"…민생법안 분리 '압박' 문재인 "대신 단식하겠다" 세월호 유가족에 단식 중단 설득 새정치 의원단, 세월호협상 앞둔 박영선에 강경대응 주문 이완구 "오늘 밖에 시간이 없다…협상에 최선" 박영선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