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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환자 유족 "서울대병원서 부검 않겠다"

입력 2015-11-25 14:34

서울대병원 "타 병원서 진행은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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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타 병원서 진행은 확인 안돼"

마지막 메르스 환자 유족 "서울대병원서 부검 않겠다"


국내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로 남아 있다 숨진 80번 환자(35) 유족 측이 서울대병원에서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25일 "유가족이 서울대병원에 부검을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다른 병원에서 부검을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80번 환자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하면서 유가족이 부검을 요청해 협의 중이었다.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과 합병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 측이 부검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3시께 80번째 환자가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80번 환자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양성 판정 결과가 모두 나오는 등 명확한 판정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메르스 감염자로 남아 있던 80번 환자는 지난 6월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월1일 완치판정을 받고, 다음날인 2일 퇴원했지만 열흘만인 1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80번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에 메르스 감염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아 사실상 종식됐다. 방역당국은 12월23일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메르스 감염자 186명 중 숨진 환자는 38명으로 치사율이 20%를 넘어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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