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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환자 유족 서울대병원에 부검 요청

입력 2015-11-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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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환자 유족 서울대병원에 부검 요청


국내에서 마지막까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로 남아 있다 25일 오전 숨진 80번 환자(35) 유족 측이 서울대병원에 부검을 요청했다.

서울대병원은 25일 "80번 환자의 유가족이 부검을 요청해 협의 중에 있다"며 "부검을 진행할 경우 통상적으로 3시간 정도 진행돼 오후쯤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질병관리본부, 유가족과 향후 부검 결과 발표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다. 유족 측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3시께 80번째 환자가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명확한 판정을 받지 못했다.

마지막 메르스 감염자로 남아 있던 80번 환자는 지난 6월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0월1일 완치판정을 받고, 다음날인 2일 퇴원했지만 열흘만인 1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80번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에 메르스 감염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아 사실상 종식됐다. 방역당국은 12월23일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메르스 감염자 186명 중 숨진 환자는 38명으로 치사율이 20%를 넘어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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