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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임명동의안 오늘 제출…'사퇴설' 진화

입력 2014-06-17 17:45 수정 2014-06-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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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문회 가서 심정을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오늘(17일) 출근길에 문 후보자가 한 말인데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가 거센 만큼 앞으로 인사청문회부터 표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나와있습니다) 문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아직 제출되지 않은 모양이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국회로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오늘 업무 마감 전까지는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한데요.

현재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집무실로 출근한 문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문 후보자는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오해가 많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청문회에서는 심정을 솔직하게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문 후보자는 점심 식사를 집무실에서 해결하면서 현재까지 인사청문회 준비에 전념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는 20일 안에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앵커]

계속되는 역사관 논란에 이어 해군장교 시절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되면서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한 때 이곳 취재진 사이에서는 문 후보자가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갑자기 흘러나오면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확인됐고, 총리실 공보실장이 기자들을 찾아와 사퇴설을 진화했습니다.

[이석우/총리실 공보실장 : 총리 후보자께서는 오늘 청문회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에 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한편 문 후보자는 해군 장교 복무 기간 동안 대학원을 다닌 것에 대해 "무보직 상태라 가능했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요.

국방부는 오늘 오전 "문 후보자가 당시 해군본부 비서실 부관 등 보직을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자 주장과는 다른 얘기여서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 장교가 상부의 승인 없이 개인 업무를 볼 수 없다"며 "상부의 승인을 거쳐 대학원을 다녔을 거라는 추측은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이 부분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문 후보자 반대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진행될 국회 인사청문회도 험난한 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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