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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임명동의안 오늘 제출…"청문회서 오해 알릴 것"

입력 2014-06-17 14:55 수정 2014-06-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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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과의 '의리'를 강조해온 친박 핵심 서청원 의원. 문창극 후보자를 향해 '국민위한 길이 무엇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적극옹호 입장을 보여온 새누리당의 입장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고 볼 수 있겠죠. 오늘(17일) 오후 청와대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요. 과연 문 총리 후보자는 청문회라는 1차 고지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 것인지, 또 청문회라는 산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 잠시 뒤 자세히 짚어봅니다.

첫 소식입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야당에서는 지명 철회 요구가 거센 만큼 청문회부터 표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오늘 문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가 오늘 오후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한데요, 현재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9시 집무실로 출근한 문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는데요, 문 후보자는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오해가 많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청문회에서는 심정을 솔직하게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도 문 후보자는 점심 식사를 집무실에서 해결하면서 하루 종일 인사청문회 준비에 전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는 20일 안에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절차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앵커]

문 후보자의 역사관 논란에 이어 해군 장교 시절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후보자는 해군 장교 복무 시절 대학원을 다닌 데 대해 "무보직 상태라 가능했다"고 밝혔었는데요.

하지만 이런 주장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해군 장교 복무 3년간 사천함 갑판사관, 해군본부 비서실 제2차장 부관 등 보직을 거쳤다는 겁니다.

다만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 장교가 상부의 승인 없이 개인 업무를 볼 수 없다"며 "상부의 승인을 거쳐 대학원을 다녔을 거라는 추측은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문 후보자 해명을 듣기 위해 취재진이 출근길에 질문을 했지만, 재빨리 집무실로 올라가며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의 위안부 사과가 필요없다"는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이 식을 줄 모르자 문 후보자는 재차 본래 취지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한 문 후보자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문창극/국무총리 후보자 : 위안부 강제 동원은 분명히 반인륜적 범죄행위임을 분명하게 느끼고 반드시 사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를 해놓고도 지금 와서 흔들린다면 일본이 진정한 사과할 마음이 없다는 것밖에 해석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문 후보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야당과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사퇴 촉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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