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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이런 외교, 언제까지'

입력 2017-03-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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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의 한마디는 '이런 외교, 언제까지?'입니다.

'신뢰 외교.' 박근혜 정부의 외교 비전입니다. 거기서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거창한 이름의 정책들이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는데, 성과는 거의 없습니다.

일본과 유럽은 총리가 실무자 몇 명만 대동하고 수시로 정상회담을 하러 다닙니다. 한국은 대통령이 외국 한번 나가면 기업인과 수행원 수백명이 동행합니다. 의전만큼은 거의 세계 최고 평가를 받는데, 이건 오히려 부끄러운 거 아닙니까.

북한은 미사일을 쏴대고, 미국은 사드를 밀어붙이고, 중국은 보복을 시작하고, 일본은 염장을 질러대는, 구한말 못지 않은 심각한 외교적 위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의 레퍼토리는 수십년 째 똑같습니다. "긴밀하게 협력 중" 이라거나 아니면 "엄중하게 항의했다", 솔직히 전혀 믿음이 안 갑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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