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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우리 정부에 반기상 체포 요청…커지는 파장

입력 2017-01-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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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 부자의 국제적인 사기 사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우리 정부에 반기상 씨 체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법무부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친동생 반기상 씨를 체포해 미국에 송환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경남기업 고문을 지낸 반기상 씨는 아들 주현 씨와 함께 뇌물 공여와 돈세탁, 사기 등의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경남기업은 반기문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고 성완종 회장이 경영한 회사입니다.

반기상씨는 지난 2014년,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지은 '랜드마크72' 빌딩을 팔기 위해 중동 관료에게 2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0억원 가량의 뇌물을 건네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가운데 50만 달러, 6억 원 정도는 먼저 건네졌지만, 중개인 역할을 한 미국인 말콤 해리스가 가로챈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후 하노이 빌딩 매각은 진행되지 않았고, 사기와 뇌물죄 의혹이 불거지면서 반씨 부자가 활동하던 미국 검찰이 수사에 뛰어든 겁니다.

우리 법무부 관계자는 미국 법무부가 체포 요청을 해온 게 맞다며 자세한 사항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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