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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반기문 동생 기상씨 한국 정부에 체포 요청"

입력 2017-01-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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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씨를 뇌물 혐의 등으로 체포해달고 우리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국제사법공조 요청에 따라
반 씨의 혐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법무부는 현지 시간 20일 우리 정부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 씨에 대한 체포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기업 고문을 지낸 반 씨는 지난 2014년 회사 소유의 베트남 '랜드마크 72' 건물 매각과정에서 뇌물을 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반기상 씨와 아들 반주현 씨 부자가 이 과정에서 중동의 한 공무원에게 50만 달러를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간 전달책을 맡은 남성이 달아나면서 반 씨 부자는 사기를 당했습니다.

미 정부가 이 남성을 멕시코에서 체포하면서 반 씨 부자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지난 10일 미 검찰은 반 씨 부자 등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혐의와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한 상태입니다.

기소 직후 체포된 아들 반주현 씨는 체포 직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법무부는 국제형사공조 업무는 외교 관례상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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