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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추천제 적극 활용"…이한구, '현역 물갈이' 시사

입력 2016-02-04 21:18 수정 2016-02-0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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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이 나란히 공천 사령탑을 오늘(4일) 확정했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예상대로 친박계 4선의 이한구 의원이 낙점됐는데, 첫날부터 비박계와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한구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의결했습니다.

4선의 친박계인 이 의원은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부위원장 겸 간사에 황진하 사무총장 등 위원 4명도 1차로 확정 지었습니다.

[이한구 의원/새누리당 : 현역의원이라도 저성과자거나 또는 비인기자들의 경우는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추천제를 적극 활용해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전략공천을 배제하겠다는 김무성 대표와 온도 차를 드러낸 겁니다.

사실상 현역의원 물갈이 방침으로도 읽히는 대목입니다.

비박계는 곧바로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한 의원은 "과거처럼 공천심사위원장이 아닌 관리위원장인 데다 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에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저성과자 배제 방침은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 안에 나머지 공천관리위원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지만 진통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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