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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동북아 안보 새 국면

입력 2015-09-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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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중국의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는 군사대국의 위용을 한껏 과시하는 자리였습니다. 한층 가까워진 한중 관계 속에 동북아 안보 지형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과연 이번 퍼레이드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무엇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먼저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동북아 외교 질서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기존의 한미일 대 북중러 대립구도에서 한·중의 협력이 강화되고 북·중 관계는 냉랭해지는 새로운 구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북핵 협의를 기반으로 북핵 6자회담 당국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당장 중국 6자회담 차석 대표가 다음 주 방한하고, 우리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국을 방문하는 등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후속조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도 동북아 정세의 새로운 변수입니다.

과거사와 영토 문제가 걸림돌이 돼왔던 한·중·일 정상이 마주앉으면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질서도 새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중 관계가 긴밀해질수록 미국과 일본 정부는 한·미·일 동맹에 균열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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