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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시진핑·푸틴 옆자리서 군사퍼레이드 참관

입력 2015-09-03 15:00 수정 2015-09-03 15:00

시 주석 "박 대통령에 특별 예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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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박 대통령에 특별 예우" 지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3일) 중국의 전승 70주년 행사에 참석해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톈안먼 성루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베이징 천안문 성루에 올라 중국 인민해방군 퍼레이드를 지켜봤습니다.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기념과 민족부흥 실현이 두 시간에 이르는 행사의 주제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오른쪽 바로 옆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차례로 자리했습니다.

시 주석의 왼편으로는 장쩌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중국 측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섰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으로 함께 서 온 북한 대신 한국 정상이 나란히 선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여러 정상들 중 박 대통령을 가장 중요한 손님으로 꼽고 특별한 예우를 갖출 것을 중국 의전 실무진에 여러 차례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념행사 후 시진핑 주석은 초청에 응한 30개국 정상들을 위한 오찬 리셉션을 주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오찬을 끝으로 베이징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오후 상하이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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