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오늘(3일) 베이징 도심과 천안문 광장에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군사 퍼레이드를 열었습니다. 최첨단 무기를 최초로 공개해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주찬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군사력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는데요, 관련 내용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군사 퍼레이드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70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국기 게양식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중국 군사퍼레이드에 참가한 무기는 미사일과 전차, 대포 등 40여종, 500여개 이릅니다.
중국산이 84%에 이르며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최신형 무기입니다.
특히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둥펑-21D'와 '둥펑-26'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사거리 900∼1천500㎞로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21D는 2001년 중국 정부가 처음 배치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한 것입니다.
또 둥펑-21D의 파생종인 둥펑-26은 사거리 3천~4천㎞로 태평양상의 미군 전략기지 괌도를 타격할 수 있어 '괌 킬러'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특히 이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을 통해 지상에서도 항공모함 전단에 대한 공격도 가능합니다.
공중에서는 전투기, 폭격기, 함재기, 해상초계기, 공중급유기 등 각종 군용기 200여 대가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퍼레이드 전 과정은 관영 CCTV를 통해 생중계되고 각종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전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