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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중국 '군사 퍼레이드'…"30만명 감군 계획"

입력 2015-09-03 14:55 수정 2015-09-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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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전승절 행사를 사상 최대 규모로 열었습니다. 최첨단 무기를 앞세워서 중국의 군사굴기를 전 세계에 과시하는 자리이기도 했는데요, 베이징의 예영준 특파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예 특파원, 군사 퍼레이드가 끝났나요?


[기자]

네. 현지시간 오늘 오전 10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뜻하는 70발의 예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등 국가지도자급 외빈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했구요, 이어 군 퍼레이드가 진행됐습니다.

시 주석은 차량에 탑승해 천안문 광장 앞에 도열해 있던 인민해방군 1만2000명을 사열하고, 이어 27개 장비부대가 행진하면서 시 주석에 경례를 하는 분열 의식이 이어졌습니다.

행사는 약 2시간 전에 끝났습니다.

[앵커]

중국 원로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단합을 과시하는 모습이었죠?

[기자]

시 주석 바로 옆에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차례로 위치해 최상의 예우를 받았습니다.

특히 반부패 사정과 관련해 시 주석과 불편한 사이로 알려진 장쩌민, 리펑 등 원로들의 참석을 계기로, 전현직 지도부간의 갈등 해소를 보여주려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발표도 있었다구요?

[기자]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은 조국의 안보와 인민을 보호하는 동시에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신성한 사명을 띠고 있다면서 30만명 감군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이 세계 패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외부 세계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내부적으론 과도한 군비가 투입되는 육상 병력을 줄이고, 해군과 공군 병력을 강화해야하는 전략적 판단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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