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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흘 앞으로…김무성·김종인·안철수 수도권 '총력'

입력 2016-04-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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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사흘 앞으로…김무성·김종인·안철수 수도권 '총력'


총선 사흘 앞으로…김무성·김종인·안철수 수도권 '총력'


총선 사흘 앞으로…김무성·김종인·안철수 수도권 '총력'


4·13 총선을 사흘 남겨둔 10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20대 총선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한다.

특히 더민주에선 문재인 전 대표가, 국민의당에선 천정배 공동대표가 수도권 유세에 합세하면서 수도권 표심을 두고 정당 간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김무성, 서울 동남부 지원유세…저녁엔 울산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서울 동남부 지역을 돌아다니며 화력을 집중한다. 김 대표는 이날 강동, 송파, 강남, 광진, 동대문 등 서울에서만 9곳을 다니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먼저 오전에는 신동우(강동갑), 이재영(강동을), 김을동(송파병) 후보 유세를 지원한다.

오후에는 이종구(강남갑), 김종훈(강남을), 이은재(강남병), 정준길(광진을), 정송학(광진갑), 박준선(동대문을), 허용범(동대문갑), 김동성(중·성동갑) 후보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유세를 마친 뒤 울산으로 이동해 안효대 후보 지역구인 동구를 방문, 일산해수욕장 상가를 순방할 계획이다.

◇김종인, 20분 단위 '강행군' 유세…文 '가세'

더민주 김종인 대표 역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총선 전 마지막 휴일인 이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을 집중 공략, 최대한 큰 효과를 거두겠다는 방침이다.

투표 당일까지 아울러 주어진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유세시간을 20분 단위로 잘개 쪼개 최대한 많은 곳을 누빈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8시40분 북한산 정릉입구에서 등산객 인사를 시작으로 총 14곳을 돌며 전방위적인 유세에 나선다. 등산객 인사에는 성북갑의 유승희 후보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명동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지수(중성동을) 후보와 함께 예배객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또 나들이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놀이동산과 유원지를 찾아 젊은층의 표심을 잡는 데 집중한다.

김 대표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전혜숙(광진갑)·추미애(광진을)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서고, 곧바로 석촌호수로 이동해 최명길(송파을)·박성수(송파갑) 후보를 차례로 지원사격 한다.

오후에는 성남으로 자리를 옮겨 김병관(성남 분당갑)·김병욱(성남 분당을) 후보의 합동유세에 힘을 보태고, 용인 갑·을·병·정 지역구를 돌며 백군기·김민기·이우현·표창원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어 경기 광주로 이동해 임종성(광주을)·소병훈(광주갑) 후보의 유세차에 오르고, 방향을 틀어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다.

저녁 시간 대에는 진선미(강동갑)·고용진(노원갑) 후보를 각각 지원한다. 마지막 유세지로 노원 롯데백화점을 선택, 노원을·병의 우원식·황창화 후보의 지지를 끝으로 숨가쁜 유세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1박2일의 호남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전 대표는 김 대표의 동선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수도권 유세에 화력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강남·관악), 경기(남양주·고양·분당·안산)의 후보들을 지원한다.

◇안철수, 노원병 다잡은 후 서울·수도권 표몰이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 머물며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주력한다.

안 대표는 이후 서울 성동구 지하철 3호선 옥수역으로 이동,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후보를 도와 유세에 나선다. 정 후보는 최근 중성동을 지역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지수 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어 관악구로 이동, 김성식(관악갑)·이행자(관악을) 후보를 차례로 지원한다.

관악갑에선 김 후보가 더민주 유기홍 후보와 야대야로 맞붙고 있다. 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에도 관악갑을 찾아 김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이후 서울 구로동으로 이동, 정찬택(구로을)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 후 강서구로 자리를 옮겨 김영근(강서갑)·김용성(강서을)·김성호(강서병) 후보에 대해 집중 유세를 펼친다.

강서병에 출마한 김성호 후보는 최근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수차례에 걸친 단일화 협상 끝에 합의문을 도출했지만 여론조사에 정당 문항을 넣느냐를 두고 이견이 불거져 결국 단일화가 무산된 바 있다.

안 대표는 강서구 집중유세를 마친 후엔 은평구로 이동, 김신호(은평갑)·고연호(은평을) 후보를 지원한다. 김신호 후보는 전날인 9일 더민주 박주민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고연호 후보는 국민의당 내부에서 관악갑 김성식 후보와 함께 수도권 의석 확보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꼽힌다.

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와 함께 국민의당 소속 서울 지역구 후보들에 대해 지원유세를 마친 후 경기 고양시로 이동, 장항동 미관광장에서 고양·파주 후보들에 대한 합동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지원해온 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날 오후 상경, 서경선(중성동갑)·정호준(중성동을)·박태순(종로구) 후보와 함께 표심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당은 자체 평가 결과 전국 지역구 중 20곳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호남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의석을 얼마나 얻느냐가 전국정당으로서 국민의당의 성공 여부를 가름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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