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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조직적 총공세 "결단 없으면 의총 소집 불사"
입력 2015-07-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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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유 원내대표가 꿈쩍하지 않자…어제(6일)를 유 원내대표 사퇴의 데드라인으로 잡았었던 친박계는 조직적인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는 국회법 개정안이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되자 곧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당·청 갈등의 시발점이 된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가 무산된 만큼, 유승민 원내대표가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는 겁니다.
친박계는 의원총회 소집을 통한 정면 대결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오늘 오전까지는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며 "그래도 변함이 없다면 오늘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유 원내대표와 따로 만나 15분 간 얘기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화 내용에 대해 함구했지만 서 최고위원이 유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친박계 함진규, 김현숙 의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한동안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친박계가 조직적인 총공세를 시도하면서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정면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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