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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결단 없으면 의총 소집도 불사" 친박 총공세

입력 2015-07-06 20:47 수정 2015-07-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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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친박계가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 문제의 데드라인으로 잡은 게 오늘(6일)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하루가 더 늦어질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가 꿈쩍 않는 모습을 보이자, 친박계도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설 태세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친박근혜계는 국회법 개정안이 자동폐기 수순을 밟게 되자 곧바로 행동에 나섰습니다.

당·청 갈등의 시발점이 된 국회법 개정안의 재의가 무산된 만큼, 유승민 원내대표가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는 겁니다.

친박계는 의원총회 소집을 통한 정면 대결도 불사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내일 오전까지는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며 "그래도 변함이 없다면 내일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유 원내대표와 따로 만나 15분간 얘기를 나눴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화 내용에 대해 함구했지만 서 최고위원이 유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친박계 함진규, 김현숙 의원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한동안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친박계가 조직적인 총공세를 시도하면서 친박계와 비박계 간 정면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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