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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서 배제된 유승민…친박계 '고립 작전' 펼치나?

입력 2015-07-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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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호 최고위원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이 모든 걸 지켜본 유승민 원내대표, 여전히 사퇴 거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 유 원내대표가 공식 업무에서 배제되는 일들이 몇 번 있었죠. 고립을 통한 압박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공식 일정을 그대로 수행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정이 돌발적으로 바뀌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추경예산 당정 협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불만이 제기되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정책위 의장에게 바통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도 유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당정에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가 열기로 합의했던 국회 운영위원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방향을 틀어 연기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과 유승민 원내대표가 맞닥뜨리는 껄끄러운 상황을 막으려고 김무성 대표가 총대를 멘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재오 의원/새누리당 (CBS 라디오) : (친박계가 유 원내대표를) 배제시켰다면 배제시킨 사람들이 옹졸한 사람들이고 개인들이 감정에 의해 국정을 좌지우지하면 안 되잖아요.]

청와대와 친박계의 유승민 고립 작전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모종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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