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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이 정한 '자진사퇴' D데이…유승민 대표 묵묵부답

입력 2015-07-06 20:32 수정 2015-07-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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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대표가 결자냐 아니냐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지금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면서 사실상 친박계가 제시한 사퇴 마지노선에 다다른 셈인데 오늘 6일이 마지노선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상황에서 또 하루 연기되는 것 같긴 합니다마는, 유승민 원내대표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오늘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를 둘러싼 움직임은 유한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회법 개정안 자동 폐기 이후에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입장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새누리당 : (오늘 따로 입장 발표하십니까?) 저는 오늘 없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입장 표명 안 하시면 의총 소집하겠다고 하는데요?) 그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유 원내대표도 별도의 입장을 내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지만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유 원내대표의 측근인 김세연 의원이 "의원들이 거취를 정해주면 따르겠다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친박계가 유 원내대표를 자리에 연연하는 것처럼 몰아붙이는 데 대응하자는 취지였지만 입장 변화 가능성을 놓고 미묘한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유 원내대표 역시 특별한 의미 부여는 하지 않았습니다.

친박계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 시점을 마지노선으로 정했던 만큼 유 원내대표가 늦어도 내일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경제 관련 법안을 처리한 뒤에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진퇴 여부를 의원총회의 결정에 맡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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