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충청, 200건 넘는 사고 접수…아파트 샷시 통째로 떨어져

입력 2020-09-03 10:24 수정 2020-09-03 11: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충청 지역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태풍 피해 지역 곳곳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조소희 기자 연결합니다.

조 기자, 충북 내륙지역 저지대에 있는 가옥들이 물에 잠겼다고요?

[기자]

네, 제가 서있는 곳은 충북 영동군 초강천 앞입니다.

이곳은 오늘(3일) 오전 3시 30분에 물에 잠겼다 이제 물이 조금 빠진 한 식당 앞입니다.

곳곳 물이 할퀴고 간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앵커]

지난 8월 초 댐 방류로 인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정부가 진상 조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금강 지역 일대는 댐 방류에 주민들이 걱정이 클 거 같습니다.

[기자]

네, 얼마 전에 이 인근 마을의 하천이 범람한 기억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용당댐 45t과 대청댐 900t 가량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류된 물은 이제 오늘 오전에 이곳에 도착하는데요.

하천 인근에 계신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정전을 비롯해 다른 피해들도 있었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기준 대전과 충북, 충남 지역에서 200여 건의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오전 6시엔 대전시 갈마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큰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오전 7시쯤, 충북 옥천군의 굴다리 아래 차가 불어난 물에 갇혔는데 다행히 운전자를 소방이 구조했습니다.

오전 8시에는 제천의 한 아파트 샷시가 통째로 떨어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접수된 게 없습니다.

관련기사

경상도 관통한 태풍 '마이삭',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가 태풍 '마이삭' 이어…'하이선' 다음 주 한반도 상륙할 듯 신호등 꺾이고 나무 쓰러져…경북 울진, 강풍 피해 속출 '창문에 테이프 붙이려다'…부산서 유리창 깨져 60대 사망 한라산 하루 새 1000㎜ '폭우'…차량 8대 고립되기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