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인 40% '탄핵' 요구하지만…트럼프, 이유있는 자신감

입력 2017-07-19 10: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웨이'를 더 강화하는 모양새인데, 알고 보니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시내의 트럼프 호텔 앞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대입니다.

[탄핵 요구 시위대/지난 2일 :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트럼프가 우리 대통령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미국 먼마우스 대학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41%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터게이트로 자진 사임한 당시 닉슨 대통령에 대한 탄핵지지 응답의 2배에 가깝습니다.

러시아 스캔들 특검 중 불거진 장남과 사위의 러시아 내통 추가 의혹이 지지율 하락과 탄핵여론을 부채질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꿈쩍도 않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정치가 원래 그렇다"며 장남이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것이 별일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30% 중반을 웃도는 공화당 콘크리트 지지층은 트럼프의 강력한 원군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이 굳건한 상황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정치생명을 걸며 탄핵에 찬성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지지자들을 대변한다기보다는 트럼프에 맞서기만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도 탄핵 가능성을 낮추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일, '남북회담 제의' 부정적…"대화조건 충족 안 돼" 같은 사진 찍고, 얼굴 그려진 가방 들고…오바마 인기는 여전 트럼프 정부, '불법 이민자 즉각 추방' 확대 방안 추진 트럼프의 보복?…프랑스 마크롱 부부와 '29초 악수' 미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러 친분' 새 폭로 영상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