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의 보복?…프랑스 마크롱 부부와 '29초 악수'

입력 2017-07-15 21:06 수정 2017-07-15 22: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수 스타일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닙니다. 상대방의 기를 꺾기 위해 과도하게 팔을 흔들거나 반대로 아예 악수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대통령 부인의 몸매를 언급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악수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손등을 툭툭 치는 트럼트 대통령.

악수한 손을 강하게 잡아당기자 마크롱은 몸의 균형을 잃습니다.

트럼프는 손을 놓지 않고 다른 한손으로 마크롱의 부인 브리짓 여사의 손을 잡습니다.

파리 바스티유 광장에서 마크롱 대통령 내외와 나눈 악수시간은 29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나눴던 '19초 악수'의 기록을 깼습니다.

미 언론은 타이머로 초 단위 악수 시간을 상세히 보도했을 정도입니다.

지난 5월 벨기에서 첫 만남 당시 마크롱은 6초간 이를 악문 채 트럼프의 손가락 관절이 하얗게 될 정도로 강하게 손을 움켜줘 화제가 됐습니다.

이날 악수는 표정은 온화했지만 트럼프가 두달 전의 수모를 보복한 것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짓 여사에게 "아름답다. 몸매가 좋으시다"라 말을 건내 성희롱이자 외교적 결례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날 미국으로 귀국한 트럼프는 장남의 러시아 스캔들 해법 마련에 분주했습니다.

연이어 터져나오는 러시아스캔들 관련 추가 폭로에 취임 6개월을 맞이하는 트럼프의 국정장악력은 급속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러 친분' 새 폭로 영상도 "투명하기 위해"…트럼프 장남, 러 접촉 메일 '셀프 공개' 혹 붙인 격?…트럼프 장남 이메일 공개, '스모킹건' 되나 '러시아 스캔들' 2R…"트럼프 장남, 러 접촉" 새 불씨 있는 듯 말하더니…"코미 테이프 없다" 말 바꾼 트럼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