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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북 잠수함 50여척…한미, 전략무기 도입 검토

입력 2015-08-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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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북한의 침투전력이 모두 움직인 상황입니다. 우리 군의 태세는 어떤 것인지, 사실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한의 잠수함인 것 같습니다. 어디 있느냐, 아직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국방부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주찬 기자, 사라진 북한 잠수함이 50여 척이라고 들었습니다. 여전히 소재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인가 보죠?

[기자]

우리 군당국은 북한의 사라진 잠수함을 심각한 위협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이들 북한 잠수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잠수함 대부분 규모가 작기 때문에 하루에서 최대 삼일이면 전기 충전을 위해 수면위로 부상해야 합니다.

그럼 초계함이나 정찰기, 위성 등으로 포착할 수 있는데요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잠수함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의 50여척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금 논란이 있습니다. 아무튼 '떠올라야만 확인할수 있다' 이런 설명인데, 그렇다면 북한 잠수함이 수면 밑으로 기동했을 때는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항공초계 전력뿐 아니라 잠수함이나 이지스구축함 등도 대잠 능력을 갖추고는 있지만, 일단 바닷속에서 활동하는 잠수함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떠올라야 하는데요.

때문에 우리 해역에서 북한 잠수함이 작전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건 굉장히 미묘한 문제입니다. 우리 해역에서 잠수함이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은 국방부 얘기입니까, 누구 얘기입니까?

[기자]

일단 국방부의 얘기이고요. 일단 근처의 초계함이라든지 이지스 구축함의 레이더, 대잠링스헬기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잠수함을 포착하는 장비들이, 잠수함이 수면 아래 있어도 잡을 수는 있지만, 50여척이 지금 우리 해역에 만약 들어와서 돌아다니고 있다면 바닷속에서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건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보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만약 지금 그 얘기 그대로라면 지금 이 시간 현재 우리 해역에 북한 잠수함이 들어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걸 국방부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건 재차 확인을 해서 이따가 2부에서 다시 알려주기 바라겠습니다. 아무튼 국방부 입장이 여태까지 나온 게 뭔지 정리해주기 바랍니다.

[기자]

네. 국방부는 일단 수면위로 안 떠올랐고, 작전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이번에 북한의 잠수함 50여 척이 이탈한 것은 일종의 교란 작전 아니겠느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협상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무력시위라는 겁니다.

지금 남한 해역에 내려왔다기보다는 북한 기지 주변에서 잠수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얘기한 것과 지금 이 얘기는 배치되는 얘기니까요. 국방부에 다시 확인해서 2부에서 국방부 입장을 정확하게 정리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군에서도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전략무기를 들여올 수 있다, 물론 미국 측과 협의해야겠죠, 그 내용은 어떤 겁니까? B-52라든가 이런 전략무기들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높아지면서 한미 군 당국은 미군의 전략무기를 들여오는 시기를 논의 중에 있습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미군 전략무기는 B-2와 B-52 폭격기, 그리고 항공모함 전단 등인데요.

B-52 폭격기는 베트남전을 비롯해 이라크, 아프간전 등 60여년 동안 성능 개량을 하며 미국의 주요 전쟁에서 가공할 위력를 입증했습니다.

대당 가격이 2조원에 달하는 신형 B-2 폭격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입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의 개념은 확실한 억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고 아까 확인취재 부탁한 내용을 2부에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주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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