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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사관 출신 태구민 "북한 아무런 반응 없어…이례적"

입력 2020-04-22 07:25 수정 2020-04-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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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는 어제(21일)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죠. 중국 공산당 대외 연락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외신에 전했습니다. 러시아도 밤사이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의 대변인은 "공식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구민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정은 신병 이상설 보도 이후 1주일 넘게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관해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언론 보도가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모른다"며 "공식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는 "북한도 지도자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태양절 행사에 불참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건 지난 15일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부터입니다.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 행사 당일 김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구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북한의 반응을 주목했습니다.

신변 이상설이 보도된 후 1주일이 넘은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김정은이 보이지 않는 게 한 달이 넘어간다면 비상대책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 매체는 어제 김 위원장의 동정을 간략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훈장 수훈자들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전하면서도 생일상 전달 날짜나 관련 사진 등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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