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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현재로선 모른다" 신중론…동생 김여정 조명도

입력 2020-04-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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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NN은 미국의 당국자를 인용해서 보도했습니다. 그럼 미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워싱턴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영 특파원, 미국 정부가 내놓은 입장이 있습니까?

[기자]

CNN 보도가 나온 건 이곳 시간으로 어제(20일) 늦은 밤이었습니다. 

지금 오전 7시를 넘었는데, 아직까지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는 김 위원장 위중설에 관한 JTBC의 확인 요청에 언급을 거절했습니다.
  
[앵커]

그럼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한 우려는 신빙성이 있지만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IA 정보분석관 출신인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모른다'가 가장 정확한 대답"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수미 테리/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누구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 북한이 발표하기 전까지 48시간 동안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김정은이 위중한 상태라고 확신하는 정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브루스 베넷/랜드연구소 선임 애널리스트 : 마침 할아버지 생일(태양절) 행사 시점에 응급 수술을 해야 했다면, 이는 심각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여전히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요?

[기자]

전문가들은 만약 김 위원장이 위중한 게 사실이라면 김여정 제1부부장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수미 테리/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 승계할 유일한 사람은 그의 여동생입니다. 하지만 군부가 받아들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앵커]

혹시 CNN 말고 다른 매체들은 어떻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까?

[기자]

NBC방송은 미국 당국자 2명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가 추가 취재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AP 통신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위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현영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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