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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정치적 절충 필요"…유승민 관련 의총 보류

입력 2015-06-30 14:50 수정 2015-06-30 16:50

정 의장 "내달 6일 본회의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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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내달 6일 본회의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

[앵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문제를 놓고 여권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조민진 기자! (네, 국회입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새롭게 나온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친박계와 유임을 주장하는 비박계 간 냉각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신임 투표를 위한 의원총회도 당분간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대해 오늘 오전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대표는 "세력 대결이나 정면 충돌로 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절충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칫 친박계와 비박계 간 표 대결 양상으로 흐르게 될 의원총회로, 당이 분열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유 원내대표에게 "고민이나 결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원내대표의 대승적 결단을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유 원내대표 입장에는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밤사이 심경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분간 원내대표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읽히는데요, 실제로 오늘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메르스와 가뭄 문제로 인해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내일은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당정협의를 열어 추경의 규모와 세부 항목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정의화 의장은 다음 달 6일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입니다.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면 국회는 재의에 부치도록 한다'는 규정을 따르겠다는 건데요, 내달 6일 본회의에선 국회 상임위원장 인사 안건을 비롯해 부의된 다른 법률안도 함께 처리될 전망입니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를 요구해 온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단 환영하면서,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본회의엔 참석한 뒤 국회법 개정안 표결엔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재의 시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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