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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분" 논란…공천 앞두고 친박-비박 신경전 고조

입력 2015-12-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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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박계와 비박계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를 친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이른바 박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의원/새누리당 : (박근혜 대통령이) 누구를 지명해 어느 지역구에 내려보낼 분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는 게 도가 지나치다 생각합니다.]

지난 주말, 친박계 의원들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재만 전 동구청장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것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당시 친박계 의원들은 진실한 사람만 선택해 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국무회의 발언에 빗대 이 후보를 '진실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비박계 초·재선 의원 16명은 성명을 내고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친박계는 그러나 입장을 접지 않았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TBS 라디오) : 이재만이라는 분은 진실한 분이고, 또 그렇다고 제가 말씀드린 건데 제가 동료 의원(유승민)에 대해 뭐라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는 유력 후보들이 접전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험지 출마론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정치생명을 걸고 막겠다던 전략공천으로 비칠 수도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친박계 좌장으로 꼽히는 서청원 최고위원 용퇴론까지 등장하면서 계파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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