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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안대희 등 중량급 인사, 험지출마해야"

입력 2015-12-21 10:10

공개회의서 '험지출마론' 제기

"朴정부 성공위해 대승적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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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회의서 '험지출마론' 제기

"朴정부 성공위해 대승적 결단해야"

원유철 "안대희 등 중량급 인사, 험지출마해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1일 공개회의 석상에서 당내 중량급 인사들의 험지출마론을 제기, 파장을 예고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통해서 개혁을 완성하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하려면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에 따라 20대 총선에서는 수도권 선거구 증가가 필연적이고, 수도권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수도권 승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 할 것이라고 하는데 안철수식 구호 정치, 철수 정치가 어떤식으로 결론 날지 지켜보아야 겠지만, 또 하나의 전선이 생기는 셈이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좋은 정책과 경쟁력 있는 좋은 인물이 우리당 후보로 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부분 지역이 오차범위 내에서 승패가 결정나는 수도권의 경우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우리 당에는 경륜은 물론 높은 인지도를 갖춘 인재들이 많다. 이분들께서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우리당 승리를 위해 앞장서 준다면 안정적인 과반은 물론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중진 험지출마론을 공식 거론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아무리 사나운 짐승이라도 머뭇거리고 나가지 않으면 벌이나 전갈만 못하고, 천리마도 달리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둔한 말이 천천히 가는 것만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개혁적인 이미지로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는 안대희 전 대법관 같은 분들이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해 20대 총선에 임한다면 수도권 경쟁력이 높아지고 총선 승리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대표적 험지출마 차출 인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꼽았다.

안 전 대법관은 부산 해운대 출마를 유력 검토하고 있는 친박계 인사다.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런 분들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당내 중진 인사들의 험지 출마를 적극 권유했다.

그간 험지출마론은 김용태 김성태 의원 등 비주류 인사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만 제기 돼 왔지만 당내 지도부가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하면서 공천 룰 논의를 앞두고 험지출마론이 또하나의 쟁점으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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