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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접근' 갱도마다 달리해야…핵실험장 폐기 변수는?

입력 2018-05-14 20:48 수정 2018-05-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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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를 폭파시켜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갱도를 무너뜨릴지는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핵실험이 실시됐던 갱도가 있고 아직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갱도가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 갱도에 대한 접근이 다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여러가지 이견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내용은 저희들이 팩트체크에서 짚어드리겠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풍계리에는 최소 4개의 갱도가 있습니다.

북쪽에는 1차 핵실험 뒤 무너진 1번 갱도와 2차부터 6차까지 5차례 핵실험을 진행한 2번 갱도가 있습니다.

남쪽과 서쪽에는 새롭게 만든 3·4번 갱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변수는 최근에 핵실험이 진행된 2번 갱도입니다.

폭파 전에 갱도 내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검증에는 최소 몇 달이 소요됩니다.

북한이 풍계리 만탑산 위쪽에 기폭실의 좌표를 공개하면 그 지점을 뚫고 들어가 내부 시료를 채취해 분석해야 합니다.

2번 갱도는 6차 핵실험 과정에서 이미 갱도 상당 부분이 무너졌고, 반복된 핵실험으로 주변 지반도 약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2번 갱도는 시간을 두고 사찰관의 검증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핵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3·4번 갱도의 경우 그 구조를 공개한 뒤에 파괴하는 것이 검증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3·4번 갱도 폭파 전 내부 설계를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비핵화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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