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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이석환 영장 청구…"도피처 진술 안 해"

입력 2014-06-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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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현장입니다. 정부가 유병언씨 등 세월호 침몰 책임자들에 4031억 원의 가압류 신청을 했다는 소식 어제(26일) 전해드렸는데요. 유 씨가 차명으로 돈을 숨겨놓았을 경우 이 돈을 어떻게 회수하느냐가 문제였죠? 이런 가운데 유병언씨의 차명 재산을 회수할 수 있는 증거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오늘 유병언씨 관련 소식들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GOP 총기난사 사건 수습 과정을 통해 드러난 우리 군의 말 바꾸기 그리고 군 내 사고처리의 투명성 문제점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유병언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등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 4천억원에 대해 법원에 재산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유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최측근인 이석환 금수원 상무에 대한 조사도 사흘째 이뤄지고 있는데요. 인천지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영익 기자! (네. 인천지검입니다.) 일단 가압류 신청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기자]

네. 정부가 서울 중앙지법에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 4,031억원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등에서 세월호 사고 수습 비용을 부담하라는 건데요.

재산 압류 대상은 유병언 전 회장, 유 전 회장 재산의 차명 관리인, 사고에 책임이 있는 청해진해운 임직원 등입니다.

앞선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와는 다른 건데요, 검찰은 확보하고 있는 재산은 유 전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에 대한 범죄수익 2,400억 원이고 이미 374억원을 확보해둔 상태입니다.

이번 압류는 이와 별도로 사고의 민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겁니다.

하지만 차명재산 입증 등 과정을 거쳐야 해 실제 재산 확보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측근 체포와 조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던데, 유병언 전 회장 행방은 여전히 안갯속이죠?

[기자]

네. 유 전 회장의 행방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측근 조사만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일단 이틀 전 체포된 이석환 금수원 상무에 대해 조금 전인 약 4시 30분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사도 사흘째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이씨는 검찰 수사 초기부터 유 전 회장의 도피 과정을 지휘한 인물입니다.

지난달 30일 전남 해남에서 CCTV에 찍힌 도피용 승합차량도 이석환씨 소유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씨는 아직도 구체적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약 한 달 전 순천을 비롯해 전남 지역에서 유 전 회장의 흔적을 발견한 뒤로는 아직 흔적도 못 찾고 있어 검찰도 속이 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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