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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실형에 주민소환투표까지…대선행 위기

입력 2016-09-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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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지사를 발판 삼아 대선 도전을 저울질 했습니다. 하지만 1심 판결로 사퇴압박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주민소환투표까지 앞두고 있어서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것조차도 만만치 않게 됐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홍 지사에 대한 1심 판결 직후 야당측은 홍 지사의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정의당 : 지사직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면 자신의 허물을 감추기 위한 몸부림에 공직사회와 도민들은 더 큰 불행을 맞이할 수 있다.]

대법원 최종 판결까진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야당 측 공세는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그보다 더 큰 난관은 코앞에 닥친 주민소환투표입니다.

지난해 보편적 급식 중단 파동으로 시작된 주민소환투표 운동은 오는 26일 투표 시행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성사될 경우 오는 11월 소환투표가 치러지고 그 전까지 약 한 달간 직무가 정지됩니다.

문제는 투표가 치러질 경우 이번 판결이 홍 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겁니다.

[전진숙 상임대표/홍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 법원 판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오만함, 독선행정을 이제는 그만두게 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봅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남 상황이 더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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