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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진 곳 '문화 택배'…초등학교로 간 트럭 오케스트라

입력 2015-03-19 22:08 수정 2015-03-1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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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래식 공연이라고 하면 멋지게 차려입고 오케스트라가 있는 콘서트홀을 찾아야 할 것 같죠. 그런데 이번에 보실 클래식 공연장은 트럭입니다. 초등학교를 찾았는데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주정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운동장 간이의자에 아이들이 자리를 잡자 콘서트홀로 개조한 트럭 화물칸에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흐릅니다.

[함신익 예술감독/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 산들바람이 흘러요. 시냇물은 졸졸 흐른다.]

[함신익 예술감독/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 자, 퀴즈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바순.]

클래식이 낯설 만도 한데, 어린이들은 트럼펫의 우렁찬 소리에 푹 빠졌습니다.

[이수환/초등학교 5학년 : 학교 축제 때도 (클래식 연주를) 많이 들으면 좋겠고 이런 행사가 많으면 좋겠어요.]

[함신익 예술감독/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 클래식 음악이 그렇게 지루하거나 권위적이거나 위압적이지 않은, 접근이 가능한 친숙한 음악이라는 것을 들려주는 게 저희들의 사명이고.]

관객을 찾아가는 트럭 오케스트라는 학교와 병원, 군부대 등 클래식 공연의 소외지역을 찾아 멋진 선율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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