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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성흔, '2000안타' 달성…우타자는 왜 드문가?

입력 2015-06-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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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두산 홍성흔 선수가 오른손 타자로는 처음 20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왼손타자는 이미 4명이 나왔는데, 오른손타자는 왜 이렇게 늦었을까요.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7회 홍성흔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릅니다.

1999년 데뷔해 17시즌 만에 기록한 2000안타.

2000안타는 2007년 양준혁이 처음 기록한 이후 전준호, 장성호, 이병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4명 모두 왼손타자입니다.

우선 왼손타자는 내야안타에 유리합니다. 오른손타자보다 1루까지 한걸음 더 가깝기 때문에 세이프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홍성흔보다 양준혁 등 왼손타자들의 내야안타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나 발이 빨랐던 전준호는 홍성흔의 3배가 넘습니다.

또 하나, 오른손이냐, 왼손이냐에 따라 주로 맡는 포지션이 다른데 오른손잡이가 수비부담이 큽니다.

[안치용/프로야구 해설위원 : 포수, 유격수 2자리를 우타자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만큼 수비부담이 많은 선수임에도 대기록은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홍성흔의 경우 2009년부터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지만, 그 전에는 포수로 875경기를 소화했습니다.

[홍성흔/두산 : 제가 알아서 방망이 스피드가 떨어졌을 때는 아름답게 은퇴하겠습니다.]

39살의 홍성흔,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00안타 금자탑을 뒤로 하고 다시 새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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