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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20만 '성난 촛불'…집회 내내 충돌 없어

입력 2016-11-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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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광화문에서 진행된 2차 주말 촛불집회는 밤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거리로 나왔는데 충돌은 없었습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손에 든 촛불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참가자들은 광화문에서 시청광장까지 10차선 도로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나온 가족이나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저녁 6시부터 대규모 거리 행진이 시작됐는데, 선두가 출발한 뒤 한시간여가 지나서야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어제 집회 참가자는 주최측 추산 20만명, 경찰 추산 4만5000여명입니다.

만여명이 모인 지난주 1차 집회에 비해 훨씬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겁니다.

경찰은 교통에 방해가 된다며 행진을 금지했지만 법원은 허가했고 경찰은 만 7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차벽과 살수차를 행진 경로에 내세우지 않는 등 여론을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행진과 문화행사 등 공식 행사가 밤 9시쯤 끝난 뒤에도 밤 11시 넘어까지 집회가 계속됐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대규모 집회는 오는 12일 또 한 번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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