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역사 왜곡과 신사 참배. 하루 이틀 겪은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도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항의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곽재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얼굴이 유태인을 학살한 독재자 히틀러와 나란히 그려졌습니다.
성난 시민들이 갑자기 현수막을 찢고,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입니다.
[반성하라! 반성하라!]
일본 대사관 앞에서도 1인 시위가 이어졌고,
[박세환/대한민국 국토 수호 교회 목사 : 전범 행위에 대해서 사죄하지 못하고 다시 전범 행위를 다시 시작한다는 더 큰 죄악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 주변도 항의 벽보로 뒤덮였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경찰은 버스로 대사관을 막고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일본 대사관 주변엔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일본 대사관 경비 경찰 : 되게 싫어해요. 대사관 쪽 찍는 것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안 좋은 비상상태라 (더 예민한 상황입니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인들의 행태에 시민들의 분노가 터져 나옵니다.
[정혜미/충청북도 청주시 : 한국 사람으로서 화나는 일인 것 같아요.]
[한동욱/서울 안국동 : 진짜로 울분이 터졌죠. 뭐, 완전히… 울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홍석/서울 가양동 : 매우 수준 낮은 졸렬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도 들끓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일본이 역사 도발과 엔저 공습으로 또다시 한반도를 침략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