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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자는 '노마스크' 산책…"남 위해서라도 계속 쓸래요"

입력 2021-07-01 20:16 수정 2021-07-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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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수도권에서는 일주일 더 4명까지, 밤 10시까지만 모일 수가 있죠. 다만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오늘(1일)부터 밖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만난 시민들 가운데는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공원에 나온 사람 대부분 마스크를 썼습니다.

[장인숙/경기 안양시 안양3동 : 너도나도 '(백신) 한 번 맞았다' 이렇게 해서 벗고 다니면 나중에 감당을 못 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 때문에라도 계속 쓰겠다고 말합니다.

[선남진/서울 신림동 : 나는 백신을 다 맞았지만 다른 사람의 (감염) 위험성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나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남을 위해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경수/서울 내발산동 : 대환영입니다. 귀가 이렇게 헐어서 아플 정도로 계속 1년 이상을 마스크를 쓰고 살았잖아요. 벗으라고 하면 얼마나 해방이 되고 좋겠습니까.]

[박형규/부산 개금동 : (백신 맞으면 벗을 의향 있으세요?) 있죠. 여름이니까 더워서 벗고 싶어도 백신을 안 맞아서 못 벗고 있으니까…]

Q. '노 마스크' 조건은?

저는 얀센 백신을 맞았는데요, 저 같은 접종 완료자는 물론 1차 접종 14일 지난 사람부터 야외 '노 마스크'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돼야 하구요, 이게 안 되면 마스크 반드시 써야 합니다.

Q. 무조건 써야 하는 곳은?

집회와 공연·행사는 물론 놀이공원과 축구장, 야구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입니다.

안 쓰면 과태료 물어야 하고, 접종 완료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Q. 일상생활에서는?

이런 버스정류장 같은 곳은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렵습니다.

콕 집어서 '노 마스크' 예외 지역이다, 이렇게 정해놓은 건 아니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벗을 수 없습니다.

결국 아주 예외적으로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거라서, 방역수칙은 이전처럼 잘 지켜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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