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결정적 증거' 나올까…세월호 내 64개 CCTV 등 주목

입력 2017-03-28 08: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는 일은 미수습자 수색과 함께 향후 당국이 가장 초점을 맞춰 진행해야 할 일이죠. 아직 배 안에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세월호엔 이른바 블랙박스가 탑재돼 있진 않지만, 선내 곳곳에 설치돼 있었던 CCTV들이 원인 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엔 이른바 선박 블랙박스가 없습니다.

배의 위치와 항로, 속력 등을 기록하는 항해기록장치는 당시 국제 항해 여객선에만 설치가 의무화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선내 곳곳에 있던 64개의 CCTV들이 주요 증거로 주목 받았습니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 두 달 뒤인 2014년 6월 영상을 녹화해 저장하는 디지털영상저장장치, DVR이 발견됐습니다.

3층 뱃머리 로비 안내실에서 수거됐던 해당 DVR엔 사고 직전 모습까지만 담겨 있었습니다.

만약 선체에서 추가로 DVR이 발견될 경우 사고 전후의 배 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특히 세월호 1층과 2층 화물칸에 있던 승용차와 화물차 150여 대의 차량 블랙박스로부터 침몰 과정을 알 수 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선체 내부 조타실의 각종 기계들도 주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세월호,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이동…애타는 가족들 목포신항, 세월호 맞이 준비…현장수습본부 공사 한창 '마지막 난관' 선체 육상 거치…456대 운반 장치 동원 미국에서 팽목항까지…끊이지 않는 세월호 추모 발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