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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미·중·북 3자 회담 제안, 외교부 해명해야"

입력 2017-03-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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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미·중·북 3자 회담 제안, 외교부 해명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중국이 미국에 한국을 제외한 미·중·북 3자 회담을 제안하고 미국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 외교부에 해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에서 당사자인 대한민국을 빼고 미국과 중국, 북한 사이 대화가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은 전세계 외교상 설 땅이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 외교부는 해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18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북한 등 3국에 이어서 6자회담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틸러슨 장관도 이에 별다른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우 원내대표는 "저는 충격을 받았다. 남북문제 해결에 당사자 원칙을 배제하고, 남한을 배제하고 미·중·북간 회담을 하겠다는 얘기를 중국이 하고 미국이 거절하지 않은 점은 외교상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이런 적이 없다"며 "대한민국 외교가 강대국 사이에 자신의 주체성을 살리지 못하고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사이에 이렇게 대한민국 외교가 실종됐단 것을 통찰, 각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3월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3월 국회서 개혁, 민생법안에 협조하지 않고 경제민주화, 민생공약을 한다면 대표적 가짜공약이자 사기공약"이라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호소한다. 3월 국회에서 여러분의 대선 후보가 내건 공약을 미리 실천해서 공약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정부가 세월호 시험인양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오늘 전체적으로 인양되기는 어렵지만 4월까지 무난하게 선체가 인양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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