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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서 작업 구조물 추락…4명 사망

입력 2018-03-02 20:17 수정 2018-03-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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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공사가 한창인 해운대 엘시티 건물입니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85층짜리 주거용 건물 두 동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거용 A동 55층에선 파란색 박스형태의 가설 작업대 4개 중 하나가 비었습니다.

고층 건물 외벽에서 일할 때 안전을 위해 설치한 외부 발판인데 오늘 오후 2시쯤 유리를 붙이던 근로자 3명과 함께 떨어진 것입니다.

200m 높이에서 떨어진 외부 발판은 바로 아래 콘크리트 타설 장비를 점검하던 작업자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남 모씨 등 3명과 구조물에 맞은 43살 김 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사고 인근에 있던 근로자 1명도 구조물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높이 10m, 길이 40m 크기의 외부 발판은 네 부분으로 나눠 54층부터 57층까지 3개 층에 걸쳐서 설치돼 있었습니다.

[소방구조대 : 외관 공사하던 발판이 상당히 컸는데 완전히 박살 난 상태에서 (떨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판을 외벽에 고정하는 볼트가 파손돼 추락한 것으로 보고 파손 이유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도 곧바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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