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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은사 교차로 주변 물바다·일부 침하…온수배관 터져

입력 2018-03-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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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도로 가로 세로 5m 정도가 가라앉았습니다. 어젯(1일)밤에 온수배관이 터져 70도가 넘는 물이 넘치면서였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인근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가 수증기로 가득 차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수증기 사이로 뿌옇게 구급차 불빛이 보이고 바닥엔 뜨거운 물이 강물처럼 흐릅니다.

물길은 200m 가까이 이어집니다.

도로 아래 배관이 터지면서 70도가 넘는 온수가 밖으로 넘친 것입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 : (뭐예요? 몸에 안 좋은 거예요?) 아니, 아니. 온수 배관인데… (이거 지하도 잠겨요?) 아뇨, 그 정도까진 아니에요.]

온수가 끝없이 흘러나와 아스팔트 도로 약 5m 정도가 1m 깊이로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가구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1시간 넘게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측은 오래된 배관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저앉은 도로 복구와 안전점검에 시간이 걸리고 주변 온수 배관의 추가 누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해, 오늘 오전까지는 봉은사 교차로 주변 일부 도로가 통제될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 제보자 조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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